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지난 2019년 3월 23일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 (IS)는 시리아에 있는 마지막 거점인 바구즈 전투에서 83명의 국제연합군의 지원을 받은 현지군에게 패배했습니다.
이 패배로 물리적으로 ‘칼리프 국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영토를 잃었지만 이 조직의 이념이나 핵심 지도부가 소멸되지는 않았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1만여 명의 이슬람국가(IS) 전사들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조용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연합군에 의해 포로로 잡혀 현재 감옥에 수감된 수천 명의 테러분자들이 있으며 그들 가족 중 상당수는 수용소에서 본국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이안 모스 대테러국 부조정관은 "오늘날 시리아 북동부에서 우리 파트너들에 의해 억류된 이슬람공화국(IS) 전사들은 5천여명의 시리아인, 3천여명의 이라크인 그리고 여타 지역에서 온 2천여명의 전사를 포함해 약 1만명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집단은 “세계에서 가장 큰 테러리스트 집결지인 동시에 이슬람국가(IS) 핵심으로 재등장하는 가장 직접적인 경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슬람국가(IS) 가 실전 경험이 풍부한 전사들을 탈옥시키기 위해 이러한 구금 시설에 대해 여러 차례 공격을 가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안 모스 조정관은 “이슬람국가(IS)는 감옥이 일을 망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이슬람국가(IS)가 테러분자들을 탈옥시키려는 것을 막았지만 시리아에는 여러 구금 시설이 있으며, 우리는 그들이 그들을 다시 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람국가(IS)가 군사력을 재건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외국인 테러분자 수감자들이 다시 본국으로 송환되야 합니다.
이안 모스 조정관은 "유일한 지속적인 해결책은 각국이 자국민들을 본국으로 송환해 재정착 시키고 적절한 경우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기소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알홀’과 ‘로지 난민촌’에 거주하는 가족 중 절반이 12세 미만의 어린이들로 이슬람 국가(IS)의 모집과 선동선동에 극도로 취약한 세대입니다.
국제사회도 이들의 성공적인 본국 송환과 재정착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이안 모스 조정관은 “(미국은) 계속해서 각국이 자국민의 송환을 지원할 것”이라며 “우리는 또 우방국들이 테러범들을 안전하고 인도적으로 조사, 기소, 투옥할 준비를 하는 것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