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모든 국가, 북한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 완전히 이행해야"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즉, 북한은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방콕에서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두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카멀리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북한의 이번 행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뻔뻔한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지역의 안보를 불안정하게 하고 불필요하게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60여 발을 포함해 8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미사일만이 국제사회를 위협하는 것은 아닙니다.

앤 노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사이버 담당 부보좌관은 최근 워싱턴 외신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의 사이버 활동은 상당한 우려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우리는 북한이 막대한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는 암호화폐 인프라에 대한 북한의 각종 사이버 공격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최근 미 상원에서 북한이 지난 2년간 1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와 현금 탈취를 통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자금을 지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11월 17일 미국과 한국은 서울에서 북한의 암호화폐 탈취와 기타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민관 합동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회의에는 12개국 이상에서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암호화폐 악성코드 유형, 암호화폐 세탁 기법, 사이버 보안 모범사례 등이 논의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회의후 성명을 통해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범죄 활동을 용이하게 하며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사이버 활동을 포함해 전 세계적인 북한의 불법 수익 창출 활동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가 북한과 관련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성공적인 외교적 결과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