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정부와 비국가 행위자들이 사람들의 믿음을 이유로 개인을 괴롭히고, 위협하고, 감옥에 보내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합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이러한 학대에 직면해 이를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98년 제정된 미국의 종교자유법에 따라 미 대통령은 국무장관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준으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간주되는 국가를 ‘특별 관심 국가’로 지정하는 임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블링컨 장관이 ‘특별관심국가’로 지정한 국가에 포함됐습니다.
이란에서는 정부 당국이 평화적인 시위자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백 명을 살해했습니다.
유엔은 지난 9월 16일 젊은 쿠르드족 여성인 마하 아미니가 머리에 쓰는 히잡을 "잘못 착용했다"는 이유로 체포돼 사망한 데 이어 1만4천여명이 시위를 벌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또 정권이 바하이, 수니파 이슬람교도, 기독교 개종자, 무신론자를 포함한 종교적 소수자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중국 당국이 신장 지역에서 주로 이슬람교도인 위구르족과 여타 소수민족과 종교집단에 대해 “현재 진행중인 대량학살과 반인륜 범죄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재확인했습니다.
특별관심국가로 지정된 나머지 국가는 버마, 쿠바, 에리트레아, 니카라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파키스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입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또 알제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코모로, 베트남을 종교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반에 관여하거나 용인한 것을 이유로 ‘특별감시목록’에 올렸습니다.
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알샤바브, 보코하람,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 후티족, ISIS-그레이터 사하라, ISIS-서아프리카, 누스라트 알이슬람 왈무슬림, 탈레반, 바그너 그룹 등 수많은 단체가 특별관심 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 종교나 신앙의 자유의 상황을 계속 주의 깊게 감시하고 종교적 박해나 차별에 직면한 사람들을 옹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모든 정부와 접촉해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법률과 관행을 다루며 이같은 목록에서 삭제되는 방안과 단계를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