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1997년 발효된 ‘화학무기협약(CWC)’는 전세계 무기고에서 화학무기를 근절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조약을 이행하는 기관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세계 4개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기구의 집행 기구는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27번째 회의를 마쳤습니다.
회의 마지막 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미국 상임대표인 조셉 만소 대사는 조약의 성과와 도전을 설명했습니다.
좋은 소식은 전세계에서 공개된 화학 무기의 99%가 파괴되었다는 것입니다.
만소 대사는 "이는 수만톤의 맹독성 무기"라며 미국의 경우 비축량의 98%가 파괴됐으며 2023년까지 미국은 남은 비축량을 파괴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불행히도 몇몇 소수 국가들이 화학무기를 계속 생산하고 사용하고 있어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만소 대사는 말했습니다.
중동 국가인 시리아는 자국민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에서 투표권을 박탈당했습니다.
또 시리아에서 화학 무기를 사용한 책임을 아사드 정권에 묻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을 계속 두둔하고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된 조사와 책임으로부터 보호하고 있습니다.
사실 러시아도 최근 몇 년간 적어도 두 번 화학무기를 사용했습니다. 러시아는 과거 러시아 정보요원이었던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그의 딸 그리고 러시아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독살하려 했습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고위 관리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당하지 않은 전쟁에서 대량살상 무기의 사용과 관련된 무책임한 언사를 남발했습니다.
만소 대사는 크렘린이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결과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약속을 상기했습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가 화학무기를 사용했거나 사용할 계획이라는 러시아 당국자들의 주장이 “분명한 허위 선전선동 활동의 일부”이며 이는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와 모든 회원국에게 해로운 언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만소 대사는 이제 화학무기 사용에 반대하는 규범이 전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만소 대사는 화학무기금지기구 (OPCW) 와 화학무기협약이 “화학무기 없는 세계라는 우리의 목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