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홀로코스트 기념관의 검은 화강암에는 철학자 조지 산타야나의 유명한 격언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것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반복하게 된다”는 문구입니다.
또 그 것은 1945년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강제수용소가 해방된 날인 1월 27일이 ‘국제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로 지켜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홀로코스트는 나치 독일이 “유대인 문제”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최종 해결책”의 결과였습니다. 유럽에 있는 유대인들을 조직적으로 말살하려는 시도였습니다.
그것은 나치가 벌인 전쟁과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실제로 유대인 학살은 전쟁보다 더 우선시됐습니다. 결국 나치가 추진하는 이른바 “최종 해결책”은 6백만 명의 유대인을 학살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날 2차 세계대전의 끔찍한 사건과 관련된 기억이 희미해지면서 많은 나라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부정과 왜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유럽 및 유라시아국의 엘렌 저메인 홀로코스트 특사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홀로코스트가 발생한 지
75년이 지난 후에도 사람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잘 기록된 대량학살의 사실을 여전히 부인하고 왜곡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죽음의 수용소를 해방시킨 사람들의 산더미 같은 증거, 광범위한 생존자 증언, 목격자 진술을 갖고 있지만 홀로코스트에 대한 부정과 왜곡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렌 저메인 특사는 “홀로코스트를 부정하는 측은 홀로코스트 역사를 지우고 이를 통해 나치 이념과 반유대주의를 합법화 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홀로코스트를 왜곡하는 사람들은 유대인 학살을 사실로 인정하지만 다양한 방법과 여러 매체를 통해 홀로코스트를 변명하거나 잘못 표현한다”고 말했습니다.
엘렌 저메인 특사는 “홀로코스트와 관련된 부정과 왜곡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누가 공모했는지에 대한 사실을 희미하게 만드는 것이 홀로코스트 희생자와 생존자들에 대한 모욕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엘렌 저메인 특사는 이런 행위는 “반유대주의를 영구화하기 때문에 중요하며 또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부채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홀로코스트 부정과 왜곡에 대응하는 것은 홀로코스트의 역사를 이해하고 배우는 우리의 능력을 위협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엘렌 저메인 특사는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선 안된다”는 것은 세계가 홀로코스트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도덕적 교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