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글로벌 인권 옹호자상' 시상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매년 인권 보호에 애쓴 사람과 단체에 ‘글로벌 인권 옹호자상’을 주어 그들의 노력을 기립니다.

올해 첫 번째 수상자인 ‘모하메드 누르 칸’은 방글라데시에서 가장 유명한 2곳의 인권 단체를 이끌었고 인권 침해를 기록하고 책임을 증진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해왔습니다.

브라질 출신인 ‘엘라이제 파리아스’는 환경, 농업, 원주민과 전통적인 인종 문제 등을 보도해온 전문 언론인입니다.

캄보디아 인권 지도자인 침 사타르는 ‘나가 월드 리조트 카지노’에 있는 크메르 직원들을 도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정부 당국의 박해와 2022년 체포 속에서도 노동자를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동유럽 국가인 조지아 출신인 ‘니노 롬자리아’와 그의 팀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국선변호사로 있으면서 모든 이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온두라스 출신인 ‘로사 멜라니아 레예스 벨라스케스’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싸운 것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습니다.

‘나스린 소투데’는 이란의 인권 변호사이자 활동가입니다. 2019년 3월 그녀는 히잡을 쓰지 않은 죄로 기소된 여성들에게 법적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징역 38년과 148번의 채찍질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라크 인권 변호사인 ‘바샤르 하산’은 수많은 언론인, 운동가, 시위자들의 변호인으로 활동했던 변호사 그룹을 이끌었습니다.

인권 단체인 국제앰네스티에 따르면 이 변호사들은 이라크 쿠르디스탄 지역의 바디난에서 “임의적으로 체포”됐다가 “강제적으로 실종”됐습니다.

아프리카 모리타니의 ‘모하메드 엘리 엘 허’는 과거 노예제도의 희생자들을 위한 토지 권리를 확보하는 데 있어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중화인민공화국의 ‘딩자시’ 변호사는 신시민운동을 도운 공로로 상을 받았습니다.

이 단체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들을 지원하고 공무원들의 개인 재산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딩자시’는 2022년에 비밀리에 재판을 받았으나 판결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프리카 토고의 ‘에쿠에 다비드 조제프 도세’는 15년 이상 이 나라의 시민사회를 돕고 불의에 맞서 싸우고 지역 전체에 걸쳐 민주적 발전을 촉진한 공로로 상을 받았습니다.

이들을 비롯한 인권 옹호자들을 보호, 지원하는 것은 미국의 외교정책의 중요한 우선순위입니다.

왜냐면 인권을 보호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정의 그리고 활기찬 시민사회, 경제적 번영, 그리고 환경 문제 해결에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