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필리핀 올 2분기 연합군사훈련 실시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과 필리핀은 올 2분기에 ‘발리카탄’으로 알려진 연례 연합군사 훈련을 실시할 것입니다.

‘발리카탄’은 ‘어깨와 어깨’를 의미하는 필리핀 말입니다.

로미오 브라너 필리핀 육군 사령관은 2015년 이후 가장 큰 연합 훈련을 올해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훈련은 중국의 강력하고 공격적인 움직임을 배경으로 실시될 것입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중국 해안경비대가 이 달초 남중국해에서 필리핀 해안경비대 선원들에게 레이저 광선을 쏜 사건입니다.

당시 이 선박은 필리핀군에 보급 임무를 수행 중이었던 필리핀 경비정이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중국의 이런 행동은 도발적이고 안전하지 않아 말라파수아호 선원들이 일시적으로 실명했을뿐만 아니라 제2토마스 숄 주변에서 필리핀의 합법적인 작전을 방해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넓게 보면 중국의 위험한 작전 행동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국제법에 의해 보장된 남중국해의 항해의 자유를 침해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훼손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2016년 국제재판소의 구속력 있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남중국해에 대한 방대한 영유권 주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이런 행위는 2016년 중재재판소가 제2토마스 숄에 중국이 영유권이 없다는 판결과 미국과 필리핀을 포함해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국가들의 약속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말했습니다.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우리 필리핀 동맹국과 함께 있다”며 “남중국해 해안경비대를 포함한 필리핀군, 공공 선박, 항공기에 대한 무력공격은 1951년 체결된 미국 -필리핀 방위조약 4조에 따라 상호방위조약을 발동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미 국방부는 국제질서에 기초한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필리핀 국군과 필리핀 해안경비대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리핀 동맹국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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