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식량 안보, 세계 보건, 기후 변화' 등 협력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막을 내린 주요 20개국(G20)회의 모토는 ‘하나의 지구, 한 가족, 하나의 미래’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언론 브리핑에서 G20 의장국인 인도가 ‘야심찬 의제’를 갖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그 의제는 식량 안보, 세계 보건, 불법 의약품의 확산과 밀매,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여성에 대한 차별을 포함해 세계가 직면한 중요한 도전 중 일부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같은 도전에 맞서기 위한 키워드는 협력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블링컨 장관은 불법 의약품 문제에 대해 “어느 나라도 혼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지구의 공급망을 파괴하고, 합법적인 화학물질이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막고, 초국가적 범죄 집단을 해체하는 것은 전세계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G20과 다른 최근 회의에서 “세계 각국은 미국과 협력하기를 원한다”며 “왜냐면 그들은 우리가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인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경쟁력에 투자하고, 모든 국가에 이익이 되는 국제적 규칙을 옹호하는 것을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 폭력, 강요, 위협이 아니라 자유롭게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모든 국가의 권리를 포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인도 대통령직과 수브라흐마니암 자이샨카르 외무장관이 G20 외무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의장 요약 결과 문서에 반영된 광범위한 이슈에 대한 G20의 합의를 확보했다고 칭찬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러시아와 중화인민공화국 두 나라가 다른 18개 회원국이 모두 수용한 2개 문구에 대한 G20 합의에 동참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실망감을 표시했습니다.

한 문구는 “대부분의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강력히 비난하며 그것이 엄청난 고통을 야기하고 세계 경제의 취약성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는 내용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국제법과 다자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내용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무엇을 하든 상관없이 우리는 델리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것인지, 즉 우리 국민의 삶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은 “우리 주최국은 G20 의장직을 수행하면서 이 일에 전념했다”며 “그것과 리더십과 환대에 대해 (저는) 인도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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