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군부 정당 해산, 상황 악화"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버마 군사정권이 국민민주연맹(NLD) 등 40개 정당을 해산한 것을 강력히 비난합니다.

국민민주연맹(NLD)은 지난 2020년 버마 선거에서 크게 승리했지만 군부는 2021년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았습니다.

아웅산 수치와 자리에서 물러난 윈 민트 대통령을 포함한 저명한 선출된 지도자들은 현재 버마의 감옥에서 정치적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다른 많은 국민민주연맹(NLD) 당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사 정권이 40개 정당을 해산시킨 것은 그들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새 법에 따라 총선에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국민민주연맹(NLD)은 선거 당국이 국가의 “불법 군사 위원회”에 의해 설립되었기 때문에 등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버마의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지 않는 어떤 선거도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간주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 정권에 대한 광범위한 반대를 고려할 때, 선거를 향한 정권의 일방적인 추진은 불안정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불안정은 버마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극적이게도, 2년 전 쿠데타와 군사 정권의 탄압으로 3천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했고, 거의 1만7천명이 구금되었으며, 1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미 국무부에 의한 버마에 대한 가장 최근의 인권 보고서는 “정권 보안군이 버마 전역에서 잔학 행위와 수많은 심각한 인권 침해를 계속 저지르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총선 전에 수십 개 정당을 해산하려는 버마 군사 정권의 움직임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조치가 “상황을 개선하는 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는 군사 정권의 이번 조치가 “표현과 집회의 자유에 대한 또 다른 후퇴”라고 불렀습니다.

영국은 “버마 국민들의 권리와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년 전 버마 군부는 버마의 수십 년에 걸친 치열한 민주화 진전을 방해했습니다. 미국은 버마 국민들의 열망에 대한 지지를 굽히지 않을 것입니다.

파텔 국무부 대변인은 “버마에 진정한 포용적 민주주의를 확립하기 위한 모든 사람들의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