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국민 부당 구금한 러시아·이란 기관 제재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러시아의 정보 기관인 연방보안국(FSB)과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 정보기구 (IRGC-IO)가 미국인들을 부당하게 구금한데 대해 새로운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미 재무부는 이슬람 혁명수비대 정보기구(IRGC-IO)의 고위 관리 4명을 제재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근거해 발표된 첫 제재입니다. 그 목적은 인질을 잡거나 해외에 있는 미국인들을 부당하게 억류하는 정부와 기관에 경제적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번 제재에 따라 명단에 오른 사람이 미국에 갖고 있는 재산은 동결되고 미국인은 이들과 거래가 금지됩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가 “불법적으로 미국인을 억류하는 전세계 사람에 대한 분명하고 직접적인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러시아에서 불법적으로 구금된 미국인들의 체포, 조사, 구금에 반복적으로 관여해왔다”며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 정보기관인 (IRGC-IO)도 “최소한 미국인 한 명의 불법 구금”에 관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슬람 혁명수비대 정보기관이 “이중 국적자를 포함한 반체제 인사들의 시위 진압과 체포에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 것 외에도 악명 높은 에빈 감옥의 수감자들을 자주 구금하고 심문했다”고 말했습니다.

미 재무부가 지정한 외국인 억류와 관련된 이란 정보기관의 고위 관리 4명은 ‘루홀라 바즈간디’ ‘모하마드 카제미’ ‘모하마드 메흐디 사야리’ 그리고 ‘모하마드 하산 모하게기’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와 이란의 계속되는 불법 미국인 억류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불법적으로 억류되거나 인질로 잡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재회하려는 미국인들의 석방을 보위한 노력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이를 위한 하나의 수단이며 우리는 사람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모든 권한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