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추방 "비열한 범죄"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최근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러시아 당국의 우크라이나 어린이 강제 추방 의혹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유럽안보협력기구의 미국 대표인 마이클 카펜터 대사는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서 많은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지만 아이들과 가족을 떼어놓은 것은 “가장 비열하고 혐오스러운 행위”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ACT 1 0:18 DALET:POLICY/ACTUALITIES] “I think it goes without saying that no government should ever be

카펜터 대사는 “어떠한 정부도 어린이들에게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 하며 한 국가가 다른 국가의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그들의 국가 정체성을 지우려는 목적으로 그런 행위를 하는 것은 양심이 없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카펜터 대사는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 인구를 강제로 분리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이 광범위해졌으며 2022년 2월 24일 본격적인 침공 이후에는 1천명 이상의 어린이가 크림반도에서 납치됐다고 말했습니다.

[ACT 2 0:23 DALET:POLICY/ACTUALITIES] “The report notes these children have been sent as far away as

카펜터 대사는 “보고서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시베리아와 러시아 극동까지 멀리 보내졌다”며 “수천 명의 아이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납치됐지만 올 4월 23일 현재 361명만이 우크라이나로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수천 명의 가족들이 여전히 러시아 당국에 의해 이산가족이 됐으며 수천 명의 어린이들이 정신적 고통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카펜터 대사는 러시아 당국이 몇가지 방법으로 어린이들을 가족과 보호자들로부터 떼어놓았다고 말했습니다.

[ACT 3 0:32 DALET:POLICY/ACTUALITIES] “One way is that they’re forcibly separated from their parents or

카펜터 대사는 “한 가지 방법은 이른바 여과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을 부모나 보호자로부터 강제로 분리되는 것”이라며 “부모들이 구금되고 여과캠프로 보내지고 또 아이들은 종종 다른 시설로 보내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가족들로부터 떼어놓는 또 다른 방법은 러시아와 벨라루스뿐만 아니라 점령된 크림반도와 같은 곳에 있는 어린이 캠프에 모든 비용을 지불한 여행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로 입양되는 경우 종종 아이의 이름과 출생지를 바꾸게 됩니다. 또 이런 과정을 거치면 어린이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서 추방된 어린이들을 그들의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돕고 있으며, 러시아 당국에 이러한 권리 침해에 대한 책임을 묻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