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7월 17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흑해 항구를 통해 곡물을 수출할 수 있게 해온 ‘흑해곡물계획’에서 탈퇴했습니다.
유엔은 이 계획의 한 부분으로 러시아의 식량과 비료 수출을 돕기로 동의했었습니다. 푸틴은 자신의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서방이 이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이런 주장에는 문제가 많다고 제임스 오브라이언 미 국무부 제재실장은 말했습니다.
[ACT 1: 0:36] “Russia is exporting record amounts of grain. This past year, the Russian grain association said
오브라이언 실장은 “러시아는 기록적인 양의 곡물을 수출하고 있다”며 “지난 해 러시아 곡물협회는 수출량이 6천180만t에 달했으며 이는 과거보다 10-15%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이 것이 세계를 위한 식량이라면, 러시아 수출을 돕기 위해 유엔과 튀르키예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과정은 효과가 있으며, 러시아의 불만은 매우 잘 작동하는 시스템에 대한 사소한 주장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대사는 “러시아는 제재에 대해 언급하고 있지만 미국은 러시아 식품과 비료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요?
오브라이언 대사는 러시아의 “목표는 식량과 비료의 양을 줄이고 그래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그들의 요구 중 일부에 관심을 받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특정한 종류의 곡물의 약 10%가 우크라이나에서 세계 시장으로 수출됐습니다.
이 곡물은 유엔 산하 ‘세계 식량 계획(WFP)를 통해 세계의 가장 가난한 나라에 제공된 식량의 절반에 해당됐습니다. 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그 수출은 중단되었고, 곡물 가격은 올랐습니다. 그러나 ‘흑해곡물계획’의 서명과 함께, 가격은 다시 하락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대사는 “이것이 러시아가 두 가지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의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ACT 2: 0:21] “It terminated the Black Sea Grain Initiative, announced a blockade of shipping out of the Ukrainian
오브라이언 대사는 러시아가 “흑해 곡물 계획을 끝내고 우크라이나 항구에서 출항하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발표했으며, 우크라이나를 드나드는 모든 선박을 군사 행동의 대상으로 간주할 것이며, 식량 저장 시설에 대한 공격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대사는 “러시아가 그렇게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식량의 양이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가격도 크게 올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크라이나 곡물이 세계 시장에 수출될 것으로 낙관한다”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브라이언 대사는 “약간의 비용이 들겠지만 러시아가 흑해에서 목을 조르는 것을 허용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