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 여성 인권운동가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노르웨이 노벨 위원회는 최근 202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했습니다.

노벨 위원회의 베리트 리스-안데르센 위원장은 “여성, 생명, 자유!”라는 구호를 외치며 이란의 여성 인권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구호는 2022년 9월 이란 도덕 경찰에 의해 구금된 여성 마흐사 아미니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전국적인 시위에 울려 퍼졌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모하마디는 수십 년간 종교적 소수자와 정치범을 포함한 이란 여성과 남성을 대표해 원칙을 위해 싸워 왔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많은 대가를 치렀습니다. 1998년에 처음 체포된 모하마디 그후 여러번 수감됐습니다. 현재 그녀는 테헤란의 악명 높은 에빈 교도서에서 장기간 수감돼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모하마디를 축하하며 그녀의 “흔들리지 않는” 용기에 대해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녀는 이란 정권의 의해 반복적으로 체포, 박해, 고문을 당했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모하마디의 결의만 강해졌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는 여전히 자유와 평등을 요구하는 나르게스 모하마디의 명확한 목소리를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당국에게 그녀와 “성평등 옹호자들을 감옥에서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 것과 같은 시기에 이란의 소위 도덕 경찰이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테헤란에서 16살의 아르미타 게라반드를 공격했다는 “끔찍한” 보도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은 그들의 나라를 위한 자유롭고 민주적인 미래를 위해 싸우면서 침묵하거나 위협받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며 “그들의 인권 존중을 요구하는 평화적인 운동인 ‘여성, 생명, 자유’는 세계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 정권의 인권 유린에 대한 책임을 부각시키기 위해 유엔에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또 이란인들이 인터넷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검열 방지 수단을 배치하는 한편 이란 정권의 탄압에 책임이 있는 이란 개인과 단체 100여 곳을 제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모하마디 여사와 이란의 용감한 국민들, 그리고 우리의 세계를 더 평등하고 더 자유롭게 만들기 위해 회복력과 결의를 가지고 일하고 있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계속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