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공식적으로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났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무부 매튜 밀러 대변인은 이같은 서면 발표는 니제르의 군부가 7월 26일 민주적으로 선출된 모하메드 바줌 대통령을 축출하고 가택 연금한 지 두 달여 만에 나온 것입니다.
그 사이 미국은 니제르의 군부를 설득해 헌법 질서를 회복하고 바줌 대통령을 석방해 그를 복귀시키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했습니다.
이같은 실패는 미국이 알카에다와 ‘이슬람 국가’(IS)와 연계된 테러 폭력에 맞서 싸우기 위해 협력해온 니제르에게 모종의 결과를 가져 올 수있습니다.
밀러 대변인에 따르면 미국은 법률에 따라 니제르에 해온 원조를 중단했습니다. 여기에는 특정 외국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2억 달러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8월 5일 중단됐습니다.
또 ‘밀레니엄 챌린지 기업’의 니제르 지원도 중단됐습니다. 여기에는 3억 2백만 달러 규모의 니제르 지역 운송 콤팩트에 대한 모든 준비 작업과 2018년 콤팩트에 대한 모든 새로운 활동이 포함됐습니다.
현재 니제르에는 여전히 미군이 주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군의 작전은 안전을 위해 비행 정보, 감시, 정찰 임무로 제한되어 있으며, 대테러 작전은 물론 니제르 군대에 대한 훈련과 역량 강화도 중단됐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이 “니제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명을 구하는 인도주의적, 식량 그리고 보건 지원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또 “서아프리카의
공동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니제르를 포함한 지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의도”라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민주주의, 번영, 안정에 대한 나이지리아 국민들의 열망을 지지한다”며 “쿠데타 이후, 우리는 민주주의 복귀를 달성하기 위해 니제르와 협력하려는 서아프리카 국가 경제 공동체의 노력을 지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의 지원 재개를 위해서는 군사정권의 통치기구인 '국토수호전국협의회'가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기간 내에 민주적인 통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최근 앙골라에서 행한 연설에서 “군부가 국민들의 뜻을 뒤집고 자신들의 야망을 법치보다 위에 두면 안보가 어려워지며 민주주의는 죽는다”고 경고했습니다.
니제르는 민주주의를 되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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