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홍콩 경찰은 최근 수배령을 내렸습니다. 그 내용은 해외에 사는 민주화 운동가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경우 홍콩 당국이 상당한 돈을 준다는 것입니다.
12월 14일, 홍콩 경찰은 홍콩의 엄격한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수배된 해외 거주자들의 명단에 5명의 이름을 추가했습니다.
이 법은 자유와 자치권의 상실에 항의하는 대규모 민주화 시위에 이어 2020년 중화인민공화국, 즉 중국이 홍콩에 부과한 것이었습니다.
그 뒤 홍콩 당국은 대규모 단속으로 민주화 시위에 대응했습니다. 2020년부터 야당 정치인, 시민 사회 활동가, 언론인 등 수백 명이 평화적인 정치 활동과 기본적인 인권을 행사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안법에 근거해 체포되었습니다. 또 많은 다른 사람들은 망명을 강요 받았습니다.
2023년 7월, 홍콩 당국은 해외에 거주하는 8명의 민주화 운동가들이 ‘평생 추적’을 받을 것이며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를 제공하면 현상금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홍콩은 수배 목록에 사이먼 청(Simon Cheng), 프랜시스 후이(Frances Hui), 조니 포크(Johnny Fok), 토니 최(Tony Choi) 및 조이 시우(Joey Siu) 등 5명의 이름을 추가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이들이 외국 세력과 공모해 분리 독립을 선동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현상금은 100만 홍콩 달러로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12만 8천 달러에 해당합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홍콩 당국의 이런 "끔찍한" 조치를 강력 비난했습니다.
[ACT: 0:23] “That shows blatant disregard for international norms, for democracy and human rights. We deplore any
밀러 대변인은 “이는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국제규범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우리는 베이징이 부과한 국가보안법을 해외에 적용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홍콩 당국은 헌법상 보장된 자유와 권리를 계속 향유하게 될 미국 국경 내에 관할권이 없음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여전히 시민의 권리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은 국제적 약속과 법적 의무에 따라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