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권의 초국가적 범죄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 법무부는 미국 땅에서 두 사람을 살해할 음모를 꾸민 이란 남성 1명과 캐나다 시민 2명을 기소했습니다. 의도된 희생자 목표 중 1명은 이란 출신의 망명자입니다.

법무부는 성명에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이란에 기반을 둔 나지 샤리피 진다슈티와 캐나다인 데미언 패트릭 존 라이언, 아담 리차드 피어슨이 메릴랜드 주에 사는 두 사람을 살해하기로 공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암호화된 메시지 서비스 "스카이 ECC"를 활용해 자세한 암살 계획을 계획했습니다.

법무부는 진다슈티가 라이언에게 35만 달러를 지불하고 비용으로 2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수잔 터너 미 연방수사국(FBI) 방첩국 부국장은 "오늘 (1월 29일) 혐의는 이란 조직들이 미국 땅에서 미국인들을 살해하려는 패턴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다슈티와 그의 공범들의 음모는 비난받아야 마땅하며 FBI는 미국인들에 대한 그러한 행위들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는 범인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미국으로 데려올 때까지 계속 범인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법무부는 2023년에 뉴욕시에서 이란 태생의 인권 운동가를 살해하기 위해 공모했다가 실패한 3명을 기소했습니다.

그보다 2년에 전 법무부는 이란 정보 장교와 다른 3명의 이란 관계자들이 인권 운동가를 납치해 이란으로 강제로 데려가려는 음모를 꾸민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 계획 역시 좌절되었습니다.

최근 법무부의 기소와 관련 미 재무부는 영국과 협력해 범인인 나지 샤리피 진다슈티와 그의 주요 관계자에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이번에 제재된 네트워크가 이란 정보부의 명령에 따라 운영되며 "이란 정권이 비판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해 여러 관할권에서 암살과 납치를 포함한 수많은 초국가적 탄압 행위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성명에서 "반체제 인사들과 활동가들을 표적으로 삼으려는 이란 정권의 지속적인 노력은 이란 정권의 깊은 불안감과 이란의 국내 탄압을 국제적으로 확대하려는 시도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영국을 포함한 우리의 국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이란 정권의 초국가적 탄압에 맞서 계속 싸울 것이며 특히 미국 땅에서 이 위협을 막기 위해 사용 가능한 모든 도구를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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