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의 아프리카 허위 정보 작전 폭로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2023년 늦가을, 미국은 중남미에 대한 러시아의 정보 조작과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국제여론을 약화하려는 시도를 폭로했습니다.

당시 러시아는 자신들이 만들어낸 허위 정보를 지역 개인과 단체, 지역 풀뿌리 조직을 통해 전파하려고 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허위정보의 기원이 모스크바라는 사실을 숨겨서 이야기의 신뢰성을 유지하려했습니다.

러시아의 이런 허위 정보 작전은 실패했습니다. 당시 작전이 폭로됐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러시아는 아프리카에서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2월 12일, 중남미에서 러시아의 허위 정보 작전을 폭로한 미 국무부의 ‘글로벌 참여 센터’는 러시아의 "아프리카 계획’을 폭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 인터넷 온라인 뉴스 서비스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아프리카에서 미국에 대한 허위 정보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 인터넷 온라인 뉴스 서비스는 러시아의 정보 기관에 의해 지원되고 조정되고 있으며 중남미에서 허위정보를 퍼트리려 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겁니다.

러시아가 주도하는 ‘아프리카 계획’은 아프리카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계획” 중 하나는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아프리카 전역의 공중 보건 프로젝트, 예를 들어 모기 매개 바이러스 질병의 발생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약화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들은 서방의 공중 보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아프리카인들은 미 국방부 생물학 연구 프로그램에서 비밀리에 실험 대상으로 활용됐다고 거직 주장하는 가짜 이야기를 출판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글로벌 참여 센터’의 책임자인 제임스 루빈은 “그들은 합법적인 의료 단체에 의해 행해지고 있는 의료 행위를 의심하며 아프리카인들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료 노력을 신뢰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가 주도하는 ‘아프리카 계획’의 책임자는 ‘아르템 세르게예비치 쿠레예프’입니다. 그는 모스크바에 있는 사무실에 공개적으로 등록된 조직인 ‘이니셔티브-23’의 총 책임자입니다. 러시아 용병 그룹인 바그너 그룹의 지도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이후 바그너
그룹이 해체되면서 몇명이 "아프리카 계획”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프리카 계획”은 수많은 소셜 미디어 계정, 특히 "아프리카 이니셔티브"와 "아프리카 칼라시니코프"를 통해 허위 정보와 선전을 퍼트립니다. 또 인터넷 웹사이트와 ‘프콘탁테’라는 플랫폼을 통해 친러시아 계정에서 반복적으로 허위 정보를 확산합니다.

외국에 대한 정보 조작은 위험하고 불안정한 전술입니다. 특히 보건 정보를 대상으로 할 때 피해가 큽니다. 아프리카의 보건 안보에 더 큰 위험을 초래하기 전에 크렘린의 이런 잘못된 정보 조작 작전은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