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지난해 가을부터 러시아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즉 북한과 탄도 미사일과 다른 무기들을 거래하면서 전쟁 물자의 공급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유엔 주재 미국 대표부의 존 켈리 공사는 4월 12일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북한으로부터 탄도 미사일 발사대와 수십 기의 탄도 미사일을 조달했다” 고 말했습니다.

“Since last December, Russian forces have used DPRK-supplied ballistic missiles to strike Ukraine nearly a dozen…”
켈리 공사는 “지난 12월부터 러시아군은 북한이 공급한 탄도미사일 40여 발을 발사해 우크라이나를 10여 차례 타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지난 9월부터 유엔의 대북 무기 금수조치를 위반해 북한으로부터 군수품과 관련 물자를 실은 컨테이너 1만1천개 이상을 수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위해 군수 물자를 북한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목표물을 향해 수십 발의 북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불법적인 물자 공급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군사 협력을 강화시켰습니다. 북한은 러시아에 탄도 미사일과 군수품을 제공했으며, 그 대가로 모스크바에 군사적인 도움을 요청합니다.

5월 16일, 미 국무부와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은 이같은 무기 거래와 관련해 러시아에 기반을 둔 개인 2명과 기관 3곳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이들은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장비와 물자 거래와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미국의 행정명령 13551호에 따라 제재됐습니다.

제재 명단에 오른 ‘라파엘 아나톨리예비치 가자리안’은 러시아 중개상인 ‘아쇼트 므크르티체프’와 함께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를 지원했으며 또 ‘므크르티체프’와의 협상을 주선했습니다.

‘알렉시 부드네프’는 북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군사 통신 장비의 러시아 수출을 지원했습니다. 또 무기 지원에 개입된 러시아 기업 ‘트란스 카피탈’도 제재됐습니다.

또다른 러시아 기업 ‘라포르트’는 ‘가르지안’ 의 소유 또는 지배를 받고 있어 제재 대상이 됐으며 테크노로지야와 OOO는 부드네프는 소유 또는 지배를 받고 있어 제재됐습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오늘의 조치는 북한의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차단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러시아의 전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무기와 다른 물자의 수송을 용이하게 하려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