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의 영토 정복 전쟁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지난 5월 24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 27개월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이 날은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극악무도한 영토 정복 전쟁의 서막이기도 합니다.

유엔의 이즈미 나카미츠 군축 담당 고위 대표는 “이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800일 이상의 죽음, 파괴, 광범위한 황폐화와 엄청난 고통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기와 탄약의 이전은 국제법적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예상했던 대로 러시아는 과거처럼 우크라이나에 방어 수단을 제공하는 서방 국가들에 전쟁의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유엔주재 미국 대표부의 로버트 우드 차석대사는 “전쟁이 계속되는 것은 러시아의 공격 때문이 아니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때문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은 솔직하지도 않고 냉소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이 전쟁을 일으켰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Russia conveniently omits the fact that over 140 countries have repeatedly condemned its…”
우드 대사는 “러시아는 140개 이상의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반복적으로 비난하고 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편리하게 언급 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사실이 불편하기 때문에 언급 안 하는 것이라고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서방’과 싸우고 있다는 모스크바의 주장과는 다르다”며 “또 그것은 다른 유엔 회원국을 잔인하게 예속시키려는 시도이기 때문에 자신이 희생자라는 모스크바의 주장과는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러시아는 뻔뻔하게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면서도 유엔 안보리에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러시아군은 북한 탄도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거의 십여 차례 타격했다”며 러시아는 이란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고 또 중국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et me be clear: Russia could not sustain its war of territorial conquest without this support.”
우드 대사는 “분명히 말해 러시아는 이러한 지원 없이는 영토 정복 전쟁을 계속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드 대사는 “이달 초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다”고 말했습니다.

“We assessed Russian forces used the chemical…”
우드 대사는 “우리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요새화된 진지에서 몰아내기 위해 화학 무기인 ‘클로로피크린’과 폭동 진압용 물질을 사용했다고 평가한다”며 “미국은 어디서든, 누구에 의해, 어떤 상황에서도 화학 무기의 사용을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불법 침략 전쟁을 하는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드 대사는 “러시아가 공격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할 때까지 미국은 유엔 헌장 51조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방어를 위해 필요한 것을 제공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