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수개월 간의 협상 끝에 이스라엘은 ‘가교적인 합의’에 동의했으며 이에 따라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이 합의는 영구적인 휴전을 목표로 전쟁을 벌이고 있는 당사자들 사이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The agreement is very clear on the schedule and the locations of IDF(Israeli Defense Forces)…”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 합의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철수 일정과 장소에 대해 매우 명확히 밝혔으며, 이스라엘은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우리는 이제 사람들을 구하고, 가자지구 사람들을 구호하며,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지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이스라엘은 가교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이제 하마스도 똑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것은 가자지구 민간인들에게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그동안 전쟁으로 최소 4만 명이 사망했고 190만 명이 피난민이 됐습니다.
국제구호 기관인 ‘세이브더 칠드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는 소아마비는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소아마비는 전염성이 강하고 폐수를 통해 퍼집니다. 가자지구의 거의 모든 사회기반 시설이 폭격으로 파괴됐기 때문에 많은 길거리에 폐수가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또 수백 명의 의료 종사자들이 사망했기 때문에 백신 접종도 중단되었습니다.
‘세이브더 칠드런’에 따르면 이같은 질병을 효과적으로 막으려면 적대 행위를 즉각 중단되어야 합니다. 인도주의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모든 공격이 중단되어야 하며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유엔과 인도주의 단체들은 휴전이 될 경우 가자지구에 대한 지원을 늘릴 수 있도록 계획을 가속화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A disease like polio must be prevented from making a comeback in Gaza. And we urge Israel to…”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소아마비와 같은 질병이 가자지구에서 다시 발생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민간인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 예방접종을 제공하기 위해 인도주의 기관들과 계속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문제는 긴급하며, 휴전협정 체결은 예방접종을 용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는 이스라엘 당국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필요한 식량, 의약품, 피난처, 깨끗한 물, 그리고 백신을 포함한 다른 필수품들을 얻을 수 있도록 통관 속도를 높이고 제한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제 문제는,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만큼 관심이 있느냐, 하는 겁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