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올해 8월은 버마에서 로힝야족에 대한 대량학살이 시작된 지 7주년이 됩니다.
지난 2017년부터 라카인주 북부에 거주하는 이슬람 소수민족 로힝야족은 반인륜적 범죄, 인종청소, 대량학살 등 끔찍한 폭력의 희생자가 되어 70만 명 이상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피난했습니다.
2021년 군부가 민간 정부로부터 권력을 빼앗은 후 버마에서는 무장저항과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로힝야족의 비극적인 7주년을 기념하는 성명에서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비록 로힝야족에 대한 잔혹 행위가 신문 제목에서 사라졌지만, 국제 사회는 버마 군에 의한 대량 학살과 마을에 대한 방화, 그리고 수십만 명의 강제 이주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로힝야족에 대한 끔찍한 잔혹 행위는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유엔 안보리가 결의안 2669호를 넘어 행동하고 버마의 상황을 안보리 의제의 최우선에 두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방글라데시 정부와 국민들이 거의 1백만 명의 로힝야족 난민에게 피난처를 관대하게 제공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로힝야족 난민들을 받아들인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의 기여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지난 7년간 미국은 거의 24억 달러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로힝야족과 모든 민간인에 대해 자행된 잔혹 행위와 학대에 대한 광범위한 문서화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토머스 그린필드 대사는 버마의 폭력 가해자들에 대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오늘과 매일, 우리는 버마의 군대뿐만 아니라 모든 무장 단체들이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방해받지 않는 인도주의적 접근을 허용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들이 평화와 민주적 통치, 그리고 법치주의로 복귀할 것을 요구하며 버마 사람들과 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로힝야족 대량학살을 기억하다’는 제목의 별도 성명에서 “민주적이고 포용적이며 평화로운 미래를 향한 열망에서 버마 국민에 대한 우리의 지지는 변함이 없으며, 모든 당사자들이 민간인들을 해치지 말고 보호해야 한다는 우리의 요구도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