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쟁 기계에 대한 미국의 신규 제재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수천 명의 북한 군인을 전쟁에 참전시키는 등 확전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승리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를 가장 강력한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우리는 급증하는 안보 지원부터 러시아의 전쟁 기계에 대한 제재와 여타 제한 조치를 부과하고 이행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11월 21일, 미국은 러시아의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활동하는 118명의 개인과 단체에 제재를 가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미국이 지정하지 않은 러시아에서 가장 큰 은행인 ‘가즈 프롬 방크’도 있습니다. 미 재무부는 성명에서 ‘가즈 프롬 방크’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필요한 군사 자재를 구매할 수 있는 통로”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즈 프롬 방크’는 러시아가 군인들에게 전투 보너스를 포함한 월급을 지급하고 푸틴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인한 전쟁으로 사망한 러시아 군인의 가족에게 보상금도 지급합니다.

‘가즈 프롬 방크’ 외에도 50개 이상의 국제적으로 연결된 러시아 은행, 40개 이상의 러시아 증권 등록사, 15개 이상의 러시아 재무 관리도 제재를 받았습니다. 이 제재 명단에 오른 기업과 개인은 미국에 보유한 부동산이나 금융 자산에 접근할 수 없고 미국인과 기업이 이들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 재무부는 또 ‘SPFS’로 알려진 러시아의 금융 전송 시스템과 관련된 제재 위험을 설명하는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러시아는 금융 연결성을 유지하고 제재를 회피하며 전쟁 노력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SPFS를 사용하고 홍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같은 경고가 게시된 후 어떤 기업이나 개인인 ‘SPFS’에 가입하는 것을 위험 신호로 보고 있으며 그러한 조치를 취하는 외국 금융 기관을 보다 적극적으로 표적으로 삼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러시아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7개국(G7)과 많은 동맹국 그리고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의 침략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국제적 노력을 주도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의 제재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자금 조달을 위해 러시아가 국제 금융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을 한층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