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리아 인도적 지원 제한 완화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정치적 전환기에 있는 시리아 국민을 돕기 위해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한을 완화했습니다.

시리아는 반정부 시위를 잔인하게 진압해 13년간의 끔찍한 내전을 촉발시킨 바샤르 알 아사드 전 대통령의 폭정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제재를 많이 받은 국가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 12월 8일, 아사드의 통치는 이슬람 반군인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이끄는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를 휩쓸고 이어 아사드는 망명길에 오르면서 끝났습니다. 한 때 알카에다와 우방 관계였던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는 그 후 몇 주간 사실상 임시 정부를 수립했습니다.

1월 6일, 미 재무부는 시리아의 특정 활동과 거래에 대한 일반 허가를 발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미국의 제재가 공공 서비스 제공이나 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기본적인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보장하려는 미국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승인은 미 정부가 현장 상황을 계속 관찰하고 하고 있기 때문에 6개월간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 시리아 제재는 대부분 유지되고 있지만, 미국은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지도자 아마드 알샤라(모하마드 알 자울라니)에 대한 현상금 제안을 철회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서방측 관리들은 알샤라를 만나 그의 임시 정부가 모든 시리아인의 필요와 권리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은 시리아의 새 지도자들이 “테러와 인권 침해에 대한 암울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옳은 말을 하고 있지만, 더 큰 책임을 지는 만큼 그들의 말뿐만 아니라 행동도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재무부는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한 완화를 발표하면서 시리아의 “예외적인 상황”과 “시리아 국민이 더 희망적이고 안전하며 평화로운 미래를 건설할 때 지원하고자 하는” 미국의 희망을 언급했습니다.

재무부가 발행한 이번 일반 허가는 “제재가 전기, 에너지, 식수를 비롯한 시리아 전역의 필수 서비스와 정치 기능의 지속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무부 월리 아데예모 차관은 “이같은 과도기 가간 중 재무부는 시리아에서 인도주의적 지원과 책임 있는 정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