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티 외국테러조직 재지정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을 외국 테러 조직(FTO)으로 재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명령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취했던 조치를 뒤집는 것입니다.

후티반군(옛 안사르 알라)은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후티반군은 가자 전쟁에서 팔레스타인을 지지하기 위해 2023년부터 상업용 선박은 물론 홍해와 아덴만의 미군 함정에 대한 공격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후티반군은 상업용 선박을 100회 이상 공격해 최소 4명의 선원을 살해했습니다.

또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에 여러 차례 공격을 가했고 이스라엘에 300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들은 화물선 2척을 나포했으며 미해군 군함에 총격을 수십 차례 가해 미군을 위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후티반군의 활동은 중동에서 미국 민간인과 인력의 안전, 인접 국가의 안전 그리고 글로벌 해양 무역의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023년, 미국은 후티반군의 공격으로부터 홍해의 해상 항해를 보호하기 위해 다국적 연합을 결성했습니다.

행정 명령에 명시된 트럼프 대통령의 후티반군에 대한 대응은 한층 강력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사르 알라(후티반군)의 능력과 작전을 제거하고 자원을 박탈하며 홍해에서 미국 인력과 민간인, 미국 파트너, 해상 운송에 대한 공격을 종식시키기 위해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팩트 시트는 검토 후 “대통령은 후티반군에게 자금을 지원했거나 후티반군의 테러와 학대를 외면한 채 국제사회의 후티반군에 대한 대응 노력에 반대해 온 단체들과의 관계를 끝내도록 미 국제개발처 (USAID)에 지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후티반군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면 금융 네트워크와 외국의 지원을 방해하는 것이 용이해지는데, 이는 이 지역의 위험하고 불안정한 활동을 제거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