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수감자 석방은 전쟁 종식 향해 나아가는 신호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 시민 마크 포겔이 2월 11일 러시아에서 석방돼 미국에 도착하자 백악관은 기쁨으로 환영했습니다. 포겔은 의사가 처방한 소량의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마약 밀매 혐의로 부당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후 러시아에서 14년 형기의 3년 이상을 보냈습니다.

미국은 그의 석방 대가로 자금 세탁 공모 혐의로 미국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러시아 시민 알렉산더 비닉을 석방했습니다.

이같은 포로 맞교환에 따라 비닉은 미국 정부에 1억 달러를 더 몰수 당하게 됩니다.

마크 포겔의 석방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양국 간의 교류가 "러시아의 선의의 표시이자 우크라이나의 잔인하고 끔찍한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그 다음 날인 1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화가 "장시간일뿐만 아니라 생산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루스 소셜에 "우리 둘 다 동의했듯이 러시아-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수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매우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또 각국이 즉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늦게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 소셜에서 "대화가 매우 잘 진행됐다”며 “그는 푸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평화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주로 금요일 뮌헨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한 JD 밴스 부통령과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는 그 회의 결과가 긍정적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는 이 말도 안되는 거대하고 완전히 불필요한 죽음과 파괴의 전쟁을 멈춰야 할 때”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언론 브리핑에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 협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이었습니다. 이에 관한 의견이 있으신 분은 영문 또는 한글로 편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보내실 주소는 Editorials, Voice of America, 330 Independence Ave, SW, Washington, DC 20237 입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주소는 www.voanews.com/editorials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