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행위 비난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국은 동맹국인 필리핀과 함께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해상 공중 작전을 방해하려는 중국 인민해방군-해군(PLAN)의 안전하지 않고 무책임한 행동을 규탄한다”고 태미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밝혔습니다.

2월 18일, 중국 군용 헬리콥터가 필리핀 수산수자원국 소속 초계기로부터 3m 이내에 접근했습니다. 이 초계기는 필리핀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 있는 스카버러 암초 상공에서 정기 비행 중이었습니다. 중국은 2016년 국제 중재재판소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남중국해의 광대한 해역과 영공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2월 18일 필리핀 초계기에는 국제 언론의 기자들도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조종사는 중국 헬리콥터가 너무 가까이 접근해 승무원과 승객의 생명을 위협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중국 헬리콥터가 국제 비행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군 당국은 스카버러 암초 근처에서 발생한 이 사건을 필리핀 항공기가 중국 영공을 불법 침입한 사건으로 묘사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2월 11일 중국군의 또다른 안전하지 않고 비전문적인 기동에 뒤이은 것이었습니다. 당시 이 사고로 남중국해에서 정기적인 해상 순찰을 하던 호주 항공기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브루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러한 무모한 중국의 행동은 남중국해에서 항해와 비행에 위협이 되고 있으며, 우리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이 강압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국제법에 따라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브루스 대변인은 또 1951년 체결된 미국-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이 남중국해 어디에서든 필리핀 군대, 공공 선박 또는 항공기에 대한 무력 공격, 특히 해안경비대에 대한 공격에 대해 확대 적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이 인도-태평양을 지배하는 세상에 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지역 국가들이 “중국의 영향권에서 조공국이 되는 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는 태평양 국가”라며 “우리는 그곳에서 한국가로서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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