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당 억류 미국인 귀환 의지’ 재확인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한 사설입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인 데니스 코일이 아프가니스탄에서 1년여간의 억류 끝에 석방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해외에서의 부당한 억류를 종식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데니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지난 15개월 동안 석방된 100명 이상의 미국인 대열에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탈레반의 이번 조치는 긍정적인 진전이지만, 해야 할 일이 더 남아 있다"며 "우리는 마흐무드 하비비, 폴 오버비, 그리고 부당하게 억류된 모든 미국인의 즉각적인 귀환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탈레반은 인질 외교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 9일 제3회 미국 인질 및 부당 억류자의 날 행사에서 "우리는 귀환한 이들을 축하하고, 억류 중 숨진 이들을 기리며, 아직 억류 중인 이들의 귀환과 이에 대한 책임을 다짐하기 위해 이 날을 기념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3월 9일은 지난2007년 로버트 레빈슨이 이란에서 실종된 날이기도 합니다. 레빈슨은 미 연방수사국(FBI) 특별수사관으로 22년을 포함해 수십 년간 미국을 위해 복무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라이아 FBI 부국장은 "증거에 따르면 레빈슨은 이란에서 억류 중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억류된 인질"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레빈슨의 실종 경위를 규명해야 할 시급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말했습니다.

미 당국은 레빈슨의 다음 생일 전에 이 사건을 해결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미국인이 부당하게 억류됐다가 나중에 외교적·정치적 양보를 얻기 위한 협상 수단으로 거래되는 악순환을 끊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인이 더 이상 전 세계에서 기회주의적 표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란 정권과 같은 국가와 테러 정권들이 그에 따른 결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무부는 최근 '부당 억류 지원국' 지정 제도를 신설했습니다.

이 제도는 미국을 상대로 부당 억류를 협상 수단으로 활용하는 정부와 단체를 명단에 올리게 되며, 지난 2월 27일 이 제도에 따라 첫 번째로 지정된 국가는 이란 테러 정권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인질 억류와 관련해 이란 정권만큼 최악의 위반국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인질 외교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이란 정권을 비롯해 이러한 관행에 가담하는 모든 정권에 대한 책임을 계속 물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귀환을 믿고, 귀환을 위해 일하며, 대통령의 지도 아래 부당하게 억류된 모든 미국인이 귀국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