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미국 정부의 정책을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전투를 멈추고 인도주의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수단이 재앙적인 인도주의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고, 상황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촉구는 미국과 유엔, 동맹국들이 수개월째 포위된 수단 엘오베이드 주변에 RSF와 연계 세력이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다는 보도에 우려를 나타내는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RSF는 민간인을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엘오베이드와 코르도판 지역 전역에서 분쟁을 더욱 격화시키고 있습니다.
RSF는 지난해 엘파셰르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조직적인 성폭력과 즉결 처형, 납치 등 대규모 잔혹 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토머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대규모 잔혹 행위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우려스러운 정황이 있으며, 이는 이미 재앙적인 수준에 이른 수단의 인도주의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곳 대변인은 "RSF와 연계 세력은 민간인을 위험에 빠뜨리거나 인도주의 지원을 방해하고, 추가적인 잔혹 행위와 고통을 초래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분쟁 당사자들은 민간인을 보호하고, 안전한 곳으로 피하려는 사람들이 두려움이나 방해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국제인도법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분쟁 당사자인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 모두에서 인권 침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분쟁으로 1천240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떠났으며, 수단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주의 위기 가운데 하나를 겪고 있습니다.
피곳 대변인은 "이번 전쟁은 수단 국민에게 감내할 수 없는 희생을 안겼다"며 "민간인들이 폭력의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분쟁이 초래한 참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분쟁은 군사적으로 해결할 수 없으며, 분쟁 당사자들은 어떠한 전제조건도 없이 협상을 통해 폭력을 종식시키고 수단 국민의 막대한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국제사회와 수단 내 관계자들과 계속 협력해 인도주의적 휴전을 추진하고, 인도주의 지원이 아무런 방해 없이 전달되도록 하는 한편, 민간 주도의 권력이양과 항구적인 평화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휴전이 이뤄지고, 동시에 인도주의 구호가 전달될 수 있도록 인도주의 통로가 열리기를 바란다"며 "궁극적으로는 이것이 항구적인 평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모든 관련국들과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하고 있으며, 특히 현지 분쟁 당사자들에게 영향력을 가진 3~4개 국가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단이 독립적인 민간 주도 정부 체제로 복귀하고, 국가의 통합을 유지하며, 국민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평화와 안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한 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