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고립 작전’, 이란 테러 네트워크 정조준

2024년 7월 10일,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헤즈볼라 고위 사령관 무함마드 니마 나세르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경제적 고립 작전(Operation Economic Outcast)’의 일환으로 이란 정권이 테러 대리세력을 통해 중동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제재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9월 10일 카타이브 헤즈볼라(KH)와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개인과 기관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경제적 고립 작전은 계속 몰락하고 있는 이란 정권을 돕는 세력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KH)와 레바논의 헤즈볼라는 중동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이란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미군과 동맹국을 위협하고 제재 회피 활동을 광범위하게 돕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번에 제재한 대상들은 이라크와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튀르키예 등 여러 나라에 걸쳐 있습니다. 이는 이란 정권의 불법 네트워크가 전 세계적으로 뻗어 있다는 점과, 이란을 대신해 활동하는 테러 대리조직들의 심각한 위협을 보여줍니다.

미 재무부의 이번 제재는 이란이 지원하는 가장 위험한 대리세력의 핵심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들 조직은 중동 전역에서 민간인을 공포에 빠뜨릴 뿐 아니라, 이란이 폭력과 전복 활동을 벌이고 국제적인 불안을 조성하기 위해 이용하는 핵심 수단이기도 합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KH)는 이란이 이른바 ‘저항의 축’이라고 부르는 세력의 핵심 무장조직입니다. 이 조직은 미국이 테러조직으로 지정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쿠드스군(IRGC-QF)으로부터 군사훈련과 무기, 자금, 정보, 군수 지원 등을 받고 있습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KH)는 또 이라크의 민병대 조직인 인민동원군(PMF) 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세력입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KH) 소속 인사들은 인민동원군(PMF)을 관할하는 인민동원위원회(PMC)의 핵심 지도부에 포진해 있습니다. 여기에는 인민동원군(PMF)의 정보와 미사일, 대전차 그리고 특수부대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감독하는 자리도 포함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카타이브 헤즈볼라(KH)는 이라크 정부가 인민동원군(PMF)에 매년 배정하는 26억 달러가 넘는 자금 중 상당액을 챙겨왔습니다.

이들은 이라크 국민의 돈을 빼돌려 이란 정권을 지원하고, 자신들은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한편 테러 활동에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은 위장회사를 이용해 이란의 석유 판매로 얻은 자금을 중동 지역 환전소로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레바논에 있는 쿠드스군 관계자들은 헤즈볼라의 재정 담당자들과 손잡고 후세인 이브라힘과 압달라 하미에 같은 레바논 환전업자를 통해 자금을 레바논으로 들여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인 모하마드 누르레딘 역시 이 자금 이동에 관여해 왔습니다.

이들 레바논 사업가와 환전업자들은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자금을 헤즈볼라로 전달하는 주요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테러에 자금을 지원하든, 돈세탁을 하든, 이란의 제재 회피를 돕든 우리는 그들을 찾아낼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이들을 차단하고, 이란 정권을 지탱하는 네트워크를 해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한 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