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탈레반 지도부에게 책임 촉구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브리핑에서 마이크 왈츠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탈레반이 미국인과 다른 국가 국민을 부당하게 구금하고 있는 것을 규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왈츠 대사는 "그들의 석방을 요구해야 한다"며, "우리는 탈레반이 테러 조직을 은신시켜 주고 있는 것과 그들의 잔혹한 통치 아래 한때 위대했던 국가가 철저히 파괴되고 있는 상황을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몸값 요구와 정치적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미국인과 타국민을 납치해 온 탈레반 치하의 아프가니스탄을 '부당 감금 후원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올해 유엔 사무총장 보고서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사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처형, 자의적 체포, 고문 등 인권 침해가 여전히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여학생들이 6학년 이후 교육을 받지 못하게 하는 조치는 이제 5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UNESCO)는 현재 아프간 여학생 220만 명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과 소녀들이 중·고등 교육을 받지 못하도록 금지된 나라입니다.

유엔 아프가니스탄지원단, 즉 유나마(UNAMA)는 헤라트에서 복장 규정 위반을 이유로 여성 30명이 체포된 사실을 기록했습니다. 아프간 주민들이 용감하게 나서 체포에 항의하자, 탈레반 보안군이 같은 반 친구들을 위해 목소리를 낸 젊은 여성들과 소년들을 살해했다고 유나마(UNAMA)는 보고했습니다.

탈레반은 심지어 아프간 여성들이 유엔을 위해 일하거나 유엔 시설에 들어가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 2822호는 여성과 소녀, 그리고 소수민족의 권리가 너무 크게 침해되고 있어, 이들의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평화와 안정, 번영을 달성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결의는 유엔 아프가니스탄지원단(UNAMA)의 임무를 2027년 6월까지 연장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연장을 환영하며, 유나마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왈츠 대사는 “우리는 개정된 임무와 새로운 지도부가 보다 효율적이고 책임성 있게 임무 수행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유엔이 주도하는 도하 프로세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도하 프로세스는 유엔이 주관하는 일련의 회담으로, 포용적 정치와 여성의 권리에 초점을 맞춰 탈레반과의 국제적 관여를 조율하기 위한 것입니다.

왈츠 대사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할 수 있지만, 이는 탈레반이 진정성 있게 임하고 약속을 이행할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왈츠 대사는 안보리에 “탈레반에 결과를 요구해야 한다. 우리는 말이 아니라 행동을 봐야 한다”며 “바로 그것이 아프가니스탄이 평화와 합법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그리고 아프간 국민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한 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