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한 사설입니다.
미국은 쿠바 국민의 복지에 전념하고 있으며, 특히 허리케인 멜리사로 인한 피해 이후 그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3등급 허리케인으로 쿠바 동부를 강타한 이 폭풍으로 수천 명이 집을 잃었고, 농작물은 물론 통신과 전력, 수자원 펌프 기반 시설이 파괴됐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허리케인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300만 달러 규모 재난 지원의 일환으로, 쿠바에 대한 일련의 직접 인도적 지원 물자 가운데 첫 번째 전달을 발표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지원 물자 전달은 폭풍 피해로부터 회복 중인 쿠바 국민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헌신을 보여준다”며 “폭풍은 지나갔지만 인도적 필요는 여전히 시급하며, 복구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두 편의 인도적 항공편을 통해 쿠바에 절실히 필요한 구호 물자가 전달되고 있습니다. 이번 지원은 산티아고 데 쿠바, 올긴, 그란마, 관타나모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약 6천 가구, 즉 약 2만 4천 명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각 항공편은 525개 이상의 식량 키트와 650개의 위생 및 정수 키트를 실어, 1천 가구 이상을 지원하게 됩니다.
몇 주 안에 산티아고 데 쿠바에 입항할 예정인 상선에는 나머지 지원 물자가 실릴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가족들이 기본적인 영양을 충족할 수 있도록 쌀, 콩, 식용유, 설탕이 포함된 식량 키트를 비롯해, 안전한 식수를 위한 정수 정제와 저장 용기가 포함된 위생 및 정수 키트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가정에서 식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냄비와 조리 도구가 제공되며, 추위를 막기 위한 침대 시트와 담요, 정전 시 사용할 태양광 랜턴 등 기타 필수 물품들도 쿠바 국민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의 오랜 정책에 따라, 이번 지원이 불법 정권의 방해나 전용 없이 쿠바 국민에게 직접 전달되도록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며 “쿠바 가톨릭 교회와 긴밀히 협력해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레미 루인 국무부 대외원조·인도적 지원·종교자유 담당 차관 대행은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루비오 장관이 말했듯, 무능하고 불법적인 정권은 오랫동안 용감한 쿠바 국민을 돌보는 데 실패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세기 지원은 쿠바의 부패한 통치자들이 하지 않더라도,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 국민을 지원하는 데 헌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가톨릭 교회와 협력해 생명을 구하는 핵심 지원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정권이 방해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수일, 수개월 동안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