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한 논평입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동맹국들에게 니카라과의 무리요-오르테가 정권의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지속적인 탄압에 대응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성명에서 “미국은 국제 파트너들에게 이 잔혹한 독재 정권과의 통상적인 사업 관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촉구는 니카라과 국회의 최근 헌법 개정안에 대한 대응입니다. 개정안에는 선거를 연기하고 대통령 임기를 연장하며, 야당의 정치활동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헌법 개정이 2년 만에 두 번째라며, “니카라과에 남아 있던 민주주의의 잔재마저 무너뜨리고 니카라과 국민에게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무기한 박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헌법 개정 시도는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이 지난 7월, 자신의 가족이 통치하는 독재 체제에서는 다시는 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은 뒤 나왔습니다.
미 국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무리요-오르테가 정권은 자의적이거나 불법적인 살해, 실종, 고문이나 잔혹하고 비인간적이거나 굴욕적인 대우 또는 처벌, 자의적인 체포와 구금 등 심각한 인권 침해를 자행해 왔습니다.
또한 니카라과 당국은 종교를 탄압하고, 폭력과 위협, 기소 등을 통해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자국민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정하는 독재 정권이 서반구의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정부들과 동일한 경제적, 정치적 혜택을 누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아르헨티나, 파나마,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함께 미주기구(OAS)에서 “니카라과 상황을 논의하기 위한 외교장관 협의회의 소집”을 긴급 소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국무부 서반구 담당 고위 관리였던 마이클 코작 미주기구(OAS) 미국 대사는 미주기구(OAS) 상임위원회 연설에서 니카라과 사태가 “단순한 내부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코작 대사는 “무리요와 오르테가는 자신들이 위협으로 간주하는 사람들을 투옥하고 고문하고 국적을 박탈하며 강제로 추방했다”며 “그 결과 수십만 명의 니카라과 국민이 국외로 도피했고, 역내에 난민이라는 부담을 안겼다”고 밝혔습니다.
코작 대사는 또 불법적인 대규모 이주를 의도적으로 조장하고, 해외로 망명한 니카라과인들을 암살하며, 러시아와 중국, 이란, 쿠바와의 안보와 금융 관계를 심화시키는 행위가 역내에 추가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민주주의에 대한 무리요와 오르테가의 전쟁은 우리 서반구의 안정과 번영을 위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무리요-오르테가 정부의 인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파악하고 실행하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니카라과 국민이 스스로 자국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한 논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