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직후 유엔(UN)이 창설된 주요 목적은 미래의 전쟁을 막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유엔이 핵심 사명을 달성하지 못한 채 지엽적인 문제들에 매몰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저지하지 못한 유엔의 무능함은 이러한 실패를 보여주는 불행한 사례”라며 “이 끔찍한 전쟁은 이제 미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기간보다도 4년 이상 더 길게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해왔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중이었다면 이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무의미한 죽음과 파괴를 끝내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쟁은 단순히 교전국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쟁은 전 세계의 정치, 경제, 군사 질서를 뒤흔들었으며, 교전국들은 물론 수많은 국가에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양측과의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가 정착될 경우 이전에 보지 못한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모색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지 못한 점은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랜도 부장관은 “이번 달 미국의 안보리 의장국 수임이 유엔이 말잔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평화의 길을 만들어내는 순간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며,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타결에 건설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에게나 우호와 협력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양측에 “유연성과 타협의 정신, 그리고 자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보존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더 큰 영광은 없다” 면서 유엔이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가져오는 데 제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훗날 이 시기를 되돌아볼 때, 사람들이 ‘유엔이 스스로 무용지물이 되었으며, 평화는 유엔 덕분이 아니라 유엔에도 불구하고 마침내 이루어졌다’고 말하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