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견해를 반영하는 논평입니다.
미 국무부는 수단 무슬림형제단(Sudanese Muslim Brotherhood)을 특별지정 국제 테러 조직(Specially Designated Global Terrorist)으로 지정하고, 이 단체를 해외 테러 조직(Foreign Terrorist Organization)으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3월 9일 발표됐으며 2026년 3월 16일부터 발효됩니다.
수단의 이슬람주의 세력은 오랫동안 수단에서 파괴적인 세력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특히 2019년까지 30년 동안 수단을 통치했던 오마르 알 바시르(Omar al-Bashir) 전 대통령의 이슬람주의 정권 시기에 두드러졌습니다. 최근에는 수단의 이슬람주의 세력이 민주적 전환을 향한 수단의 진전을 저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여기에는 과거 민간 주도의 과도 정부와 정치 구조 합의 과정을 약화하는 행위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2023년 4월 수단 무장군(Sudanese Armed Forces)과 신속 지원군(Rapid Support Forces) 사이의 전투 발발로 이어졌습니다. 이후 약 15만 명이 숨지고 1천400만 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었으며, 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수단 이슬람 운동(Sudanese Islamic Movement)과 그 무장 조직인 알 바라 빈 말리크 여단(al-Baraa Bin Malik Brigade)으로 구성된 수단 무슬림형제단은 수단 분쟁 해결 노력을 약화시키고 폭력적인 이슬람주의 이념을 확산시키기 위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단 무슬림형제단은 수단 전쟁에 2만 명 이상의 전투원을 투입했으며, 많은 이들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slamic Revolutionary Guard Corps)로부터 훈련과 기타 지원을 받았습니다. 알 바라 빈 말리크 여단 전투원들은 점령 지역에서 민간인을 집단 처형했으며, 인종이나 민족, 또는 반대 세력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된 민간인들을 반복적으로 즉결 처형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2025년 9월 행정명령 제14098호 “수단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민주적 전환 목표를 약화시키는 특정 인물에 대한 제재 부과”에 따라 수단의 잔혹한 전쟁에 관여한 알 바라 빈 말리크 여단을 제재 대상에 지정했습니다.
테러 조직 지정은 단체와 개인을 드러내고 고립시키는 조치로, 이들이 미국 금융 시스템과 공격 수행에 필요한 자원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미국 내에 있거나 미국인의 소유 또는 통제 아래 있는 수단 무슬림형제단의 모든 자산과 재산상 이익은 동결됩니다. 미국인은 일반적으로 제재 대상인물이나 단체와 거래하는 것이 금지됩니다. 또한 수단 무슬림형제단과 특정 거래나 활동을 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제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들과 특정 거래를 할 경우 대테러 권한에 따른 2차 제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존 헐리(John Hurley)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수단의 이슬람주의 단체들은 이란 정권과 위험한 동맹을 형성했다”며 “미국은 이들이 지역과 세계 안보를 위협하도록 절대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헐리 차관은 또 “재무부는 강력한 제재 수단을 활용해 이러한 활동을 차단하고 미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